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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장 및 리뷰

다니고 싶은 직장, 원하는 일을 찾는 취업 저격 4단계 이기는 취업

면접은 어렵다. 물론 나만 어렵다고 생각하는 지도 모르겠다. 지난번 시청 취업 박람회에서 면접을 봤었다. 가기 전에는 엄청 긴장했지만, 막상 가보니 딱히 긴장되지 않았다. 1:1 면접이라 크게 부담 가지지도 않았었는데, 말을 잘 못했다. 특히 공백이 너무 길어서 그 이유를 설명하는데 무리가 있었다. 회사에서는 공백 기간이 긴 사람을 좋아하지 않는다. 적응하는데 오래 걸릴 것 같아서 그런 것 같다. 경력사항이 없으니 딱히 물어볼 것도 없고, 많은 대화가 오고 가지 못했다. 그래서 떨어진 것 같다. 취업이 무섭다고 미루다 보니 경력이 없고, 이렇다 할 말도 생기지 않았다. 그래서 이번에 책을 빌렸다. 면접을 준비하는 취준생들에게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 올해 안에는 기필코 취업을 하고 말겠다. 나도 더 이상은 도망가지 않을 것이다. 지쳤다 이제...



내가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내용만 따로 옮겨 적었다. 


회사의 대표나 인사담당자가 원하는 것은 결코 대단한 이야기가 아니다. 아무리 작고 사소한 것이라 하더라도 경험에서 어떤 의미를 얻었는가, 그리고 그 경험이 우리 회사에 얼마나 도움이 되는 가를 확인하고 싶어 한다.


솔직히 말해 지금은 가고자 하는 회사를 파악하고, 서류와 면접 준비를 하는 데도 시간이 부족하다. 지금부터는 이미 쌓아온 경험을 자신이 회사에 얼마나 도움이 되는지 인사담당자들에게 설득하는 근거로 만들어야 한다.


성공하는 사람들의 공통점은 자신이 지금 무엇을 하고 있으며 어떤 성과를 내고 있는지, 어떤 종류의 일을 잘하는지 등을 명확하게 인식하고 이를 다른 사람들에게 적극적으로 알린다는 것이다.


취업을 하기 위해서는 자신의 경험과 지식을 어떻게 활용할 예정인지 설명해 '왜 나를 뽑아야 하는지' 증명해야 한다.


나만의 강점이 무엇인지, 나 자신만의 색깔은 무엇인지를 확실히 파악하는 과정이다. 스스로에 대해 고민하지 않으면, 상대방에게 나를 꼭 뽑아야 한다고 설득할 수가 없다.


책은 면접에서 관련 분야에 대한 관심도를 보여줄 수 있는 가장 손쉬운 도구다. 분야 최고의 선배들의 경험담을 아주 자세하게 접할 수 있는 방법이기도 하다.


회사의 정보를 파악할 때, 회사 자체에 대한 정보만큼이나 경쟁사의 특징, 경쟁사 제품의 특징, 현재 산업군 내에서의 위치 비교 등도 매우 중요하다.


원하는 곳에 입사하고 싶다면 먼저 이 회사가 무엇을 고민하고 있는지부터 파악해야 한다.


지원자가 경쟁사와 비교를 통해 현재 회사의 문제를 객관적으로 분석해 보여주면, 인사담당자들이 관심을 가질 수밖에 없다.


알고 있는 내용이 많아야 서류에서도, 면접에서도 할 말이 많아진다. 지원자 스스로가 이 회사의 사장이라고 생각해보자. 회사의 고민을 알고 있고, 경쟁사와의 비교를 통해 자신만의 답을 찾아낸 지원자에게 믿음이 가는 게 당연하지 않을까?


단기적인 안정성과 급여만을 생각하지 말고, 그 회사와 산업이 현재 어떤 상황에 놓여 있는지, 앞으로 성장 가능성이 있는지, 새로운 가치를 창출해나가고 있는지, 회사 문화는 어떠한지, 어떤 역량을 갖춘 사람들이 그 조직 안에서 일하고 있는지 등을 꼼꼼히 따져보자.


"저희 회사에 대해 고민해 신선한 내용을 쓴 지원자를 뽑습니다. 자신의 경험에서 특기를 뽑아내고 이를 저희 회사에서 어떻게 활용할 수 있을지 제시하는 지원자에게 신뢰감이 듭니다."


그들은 신입사원에게 처음부터 모든 일을 잘하기를 기대하지 않는다. 과제 내용을 '잘 듣고', 모르는 것이 있거나 이해한 내용에 의문점이 있다면 '정확하게 물어보고', 여전히 잘 모르겠다면 '도움을 요청'하는 소통 역량을 바란다.


모두 올해는 성공적으로 취업하길 바랍니다.


다니고 싶은 직장, 원하는 일을 찾는 취업 저격 4단계 이기는 취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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