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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장 및 리뷰

나는 나의 의지대로 된다

예전에 천일문으로 공부하다가 맨 뒤 광고에서 본 책인데 이제서야 읽어봅니다. 이런거 읽는 다고 달라지는 건 아니지만, 그냥 김기훈이라는 사람은 어떻게 살았나 궁금해서 한번 빌려보았습니다.



중요한 부분만 기록했습니다.


인간으로 태어난 이상 사회적으로 존중받고 싶은 것은 당연한 본성이다. 그 마음은 충분히 헤아릴 수 있다. 그런데 더욱 유리한 사회적 입지를 기웃거리는 것이 과연 자신을 위한 일인지는 한 번쯤 생각하길 바란다.

사회적 입지는 어떤 자리에 자신을 끼워 맞추는 게 아니다. '자기 주도의 인생 로드맵' 에 따라 만들어나가는 것이다. 인생을 성공적으로 사는 방법은 자신이 삶을 주도해야 한다는 전제를 깔고 있다. 어떤 인생을 살지 스스로 결정하고 묵묵히 걸어가는 것이다. 남들의 시선을 의식하며 서로 비슷한 스펙 쌓기에 열중할 일이 아니다. 자신이 좋아하는 분야에서 경력을 쌓고 그곳에서 성공을 이야기하는 게 맞다.


- 사회적인 기준에 본인이 맞지 않다고, 사람들이 원하는 직업을 가지지 못했다고 좌절하는 사람들이 많은 것 같다. 물론 나도 그렇고.. 


'내가 누구이고(정체성 확인)' '앞으로 어떤 삶을 살지(꿈의 정립)' 기준을 정할 수 있어야 비로소 성인이 된다. 꿈을 꾸는 과정은 그래서 중요하다. 경제적인 독립뿐 아니라 정신적인 독립까지 이뤄내는 것이기 때문이다.


삶은 두렵고 의문 투성이다. 그래서 많은 사람이 남들의 시선에 자신을 가두고 나는 잘살고 있구나, 면죄부를 얻으려 한다. 하지만 그렇게 정신 놓고 살다가는 세상의 온갖 아집과 편견에 상처만 입을 뿐이다.


- 스터디코드의 조남호코치가 한 말이랑 비슷하다. 면죄부라는 단어가 가슴을 옥죄어 온다.


하루하루 쫓기면서 살아간다. 그러다가 갑자기 은퇴가 닥치면 눈앞이 캄캄해진다. 허둥지둥 제2의 인생을 계획해보지만 뜻한 대로 될 리가 없다. 잘못하면 노년에 오갈 데 없는 처지로 전략하기 십상이다.


- 은퇴계획도 중요하지만 10년 후가 걱정이다. 10년 후에 뭘 하고 있을 지 고민이다. 당장 먹고살기도 어려운 판국에..


사람은 다 제 인생이 있고 자신의 세상을 가진다고 볼 수 있다. 하지만 사회는 그런 차이를 존중하지 않는 경우가 많다. 인위적으로 잣대를 만들어서 사람들을 끌고 와 길들이는 것이다. 사회의 압박이 커질수록 사람들은 두려움을 느끼며 점차 '나'를 잃고 살게 된다.

우리나라 교육이 대표적이다. 적당한 높이에 선을 그어놓고 아이들을 서게 한다. 키를 재서 큰 아이들은 누르고 작은 아이들은 잡아당겨서 억지로 높이를 맞춘다. 개성을 쭉 빼고 붕어빵 같은 아이들로 만드는 것이다. 교육 시스템 자체가 획일적이다 보니 아이들의 다양한 관심과 재능이 숨을 쉬기가 어렵다.


- 매트릭스 세계를 바꾸려는 네오를 본인들처럼 만들려고 하는 여러 명의 스미스와도 같다. 세상을 바꾸려는 사람들을 배척하는..


교과서로 배운 지식은 당장 성적을 올리는 것 말고는 인생에 큰 도움을 주지 못한다. 그러나 경험으로 쌓은 지식은 피가 되고 살이 되 나중에 무슨 일을 하든 응용할 수 있다. 사고를 확장해 하나를 알면 열을 아는 마법을 자유자재로 부린다.


하고 싶은 일은 눈 딱 감고 저질러라. 내 경험이 말해주고 있지 않은가. 직접 해보는 것과 속으로 삭이는 것은 그 결과가 완전히 다르다. 그 한 번의 시도가 인생을 바꾸어놓을지도 모른다.


한국사회는 '소셜 클락(social clock, 사회적 시간)'이 지배하는 사회다. 고등학교를 졸업하면 대학에 가야 하고 대학을 마치면 취직을 해야 하고 취직한 다음에는 결혼을 준비하는 게 당연하다고 여긴다. 나는 소셜 클락에 의문을 제기하지 않는 인습적 사고방식에 반대한다. 기회비용을 고려하지 않고 사회적 시간에 따른다면 남의 인생을 대신 사는 것과 같다.


지금 아무 일도 하고 있지 않다면, 앞으로 아무것도 이룰 수가 없다. 바로 지금, 여기서 내가 할 수 있는 일을 찾는 것이 부자가 되는 첫 걸음이다.

적은 돈이라도 우습게 보면 인생도 우습게 된다.


박탈감에 느낄 시간에 지금 할 수 있는 일을 시작하라. 자신이 번 돈으로 인생을 책임지면 자신감이 생기고 하는 일이 즐겁다.


어떤 이는 카드를 긁어 명품 가방을 장만한다. 또 어떤 이는 모아둔 돈을 전부 털어 값비싼 차를 산다. 그러면서 자신이 부자가 된 듯 착각에 빠진다. 그 착각에 자신을 끼워 맞추고 합리화하면서 살아간다. 인지 부조화 때문에 자신을 속이고 과장하며 무리수를 두는 것이다. 없어도 있는 척하면서 허영심으로 내면의 모순을 달래는 것이다. 현실과 허상의 경계를 넘나드는 이 시대의 불편한 진실이다.


- 본인의 이야기다..


돈을 모으기 위해서는 어떻게 관리해야 할지 끊임없이 공부하고 성찰해야 한다.


배우자 덕 볼 생각 말고 너부터 넘치는 사람이 되라고.

자신의 짐은 자신이 들 줄 알아야 한다.


스티브 잡스는 지금 하는 일이 앞으로 어떤 결과를 몰고 올지 알 수 없다 해도 일단 경험하라고 했다.나중에 뒤를 돌아보면서 쌓은 경험을 엮어낼 수 있다는 것이다.


인지 부조화에 빠져 가식과 허위의 늪에서 허우적댈 겨를이 없다. 어떤 상황에서도 일관성과 진정성을 가지고 노력하면 내 삶은 틀림없이 내 의지대로 된다. 이것이 내가 생각하는 이상적인 삶이다.


나는 나의 의지대로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