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따가 하도 실시간 인기 검색어에 뜨길래 누군지 찾아봤어요. 예전에도 유튜브 인기 동영상에 올라와서 대충은 알고 있었는데요. 궁금해서 찾아봤습니다. 랩만 하는 줄 알았더니 인스타그램/유튜브를 하는군요.
염따(인스타그램)는 '염현수 왕따'라는 뜻이래요. 굉장히 슬픈 별명이군요. 게시물은 80개인데 팔로워는 자그마치 23만 9천 명이네요. 저는 5명인데 ㅋㅋㅋ 유명한 사람은 다르군요
염따(유튜브)도 유튜브를 하는군요. 구독자가 자그마치 29.2만 명 ㄷㄷ 이 정도면 랩 안 해도 먹고사는데 지장 없을 것 같네요. 캐릭터는 염따 본인인데요. '살아숨셔2' 앨범 자켓이라네요
인기 동영상에 뜨는 거 매번 보고 킥킥대다가 이번엔 구독/좋아요/알람 설정했어요. 잘 되니까 제가 기분이 좋네요. 팬도 아닌데ㅋㅋ
염따는 호서대학교 디지털 음악을 졸업하고
2006년 싱글 앨범 [Where Is My Radio]로 데뷔했네요.
나이는 84년생이니 만 35세
키 182cm 80kg라고운동만 하시면 몸매 진짜 좋아하실 것 같아요.
대표곡으로는 Zoom, Don’t call me 등이 있어요.
방송으로는 각종 케이블방송, '모스트 원티드', '켠 김에 왕까지', '무한도전 돌+아이 콘테스트' 출연 경력이 있네요.
zoom 당겨 zoom 나를 zoom 해봐 다가와 zoom 당겨 zoom 날 봐 웃고 있어 이젠
Don't call me 돈 call me
금은 Combi
Rollie Rollie 를
Flex 난 슈퍼 Flex
알잖아 내 Class
돈 없으면 전화하지 마
듣기 좋은 부분만 적었는데, 노래가 중독성 있네요.
정규앨범 3장
비정규 앨범 22장
참여 앨범 21장
와 활동 진짜 많이 하셨네요. 전 Don't call me 밖에 몰랐거든요. 대부분의 노래도 작사/작곡/편곡 직접 하셨어요.
대단하세요.
최근 근황
더콰이엇의 차(벤틀리 컨티넨탈 GT)를 박았다고 하네요. 본인 차 티파니(캐딜락 에스컬레이드 중고)로 후진하다가 라디에이터 그릴 쪽에 부딪친 것 같아요. 운도 없지.. 차가 덩치가 워낙 커서 살짝만 부딪혀도 크게 충격이 올 것 같아요.
다음 더 콰이엇과의 대화
염따: 아... 아! 아!(탄식) 동갑(더콰이엇)이 차 박았다고?! $^%%$^@(외계어)
팔로알토(추정): 야 이거 완전 나갔네. 아이..
염따: 아~~(탄식)
더 콰이엇: 이거 어떻게 에유..
팔로알토: 견적서 뽑아야지~
더 콰이엇: 어렵진 않아(쿨해). 근데 이거만 갈면 되니까...(말은 이렇게 하지만...)
염따: 그..그래.. 좀 할인해주겠지?(비굴) 미안하다. 동갑아 미안하다 동갑아 ㅋㅋㅋㅋ(실성한 웃음) 시x ㅋㅋㅋㅋ
더 콰이엇: 에이 괜찮아~
염따: 아 개박살 났어 시x ㅠㅠㅠ
더콰이엇: 돈 있잖아~
염따: 더 콰이엇 차를 박살 냈지 모얌?
내 인생 x됐따.
아~~ 번 돈 다 날리게 생겼네(화남..)(빡침..)
이차(캐딜락 에스컬레이드) 팔아서 이거(벤틀리 컨티넬탈 GT) 고쳐줘야 돼~
나 오늘 한국을 뜬다(주변 사람들 웃음)
- 틀린 부분이 있을 수 있어요~
염따는 다시 티셔츠를 팔기 시작합니다. 팬들이 매번 댓글마다 '주접떨지 말고 티나 파십시오'라는 댓글을 많이 남겼었는데 주접떨다 진짜 티 팔게 생겼네요. 벤틀리 수리비 마련을 위해 티를 팔기 시작합니다.
원래는 10월 6일까지였는데 주문량이 폭발하자 염따 본인은 판매를 오늘로 중지한다고 합니다(인스타 피셜).
혼자 포장/배송을 담당하다 보니 도저히 감당할 수 없었겠죠. 첫날에 4억의 매출, 둘째 날 8억의 매출을 올렸는데, 엄청나네요. 평생 벌어도 이 돈 못 만져 보는데ㅠㅠ
4억 이상 매출 올렸을 때 '그만 사! 그만 사! 미친놈들아'라고 남발했지만, 사람들은 그의 반응이 재밌어서인지, 인기가 많아서인지 티셔츠를 더 구매합니다. 벤틀리 차값을 벌었다고 하는군요. 말은 '그만 사!'라고 하지만 입가에는 미소가 살짝 보이네요. 인스타 댓글 보면 취소한다는 사람들이 있는데, 본인이 직접 취소해준다고 하네요ㅋㅋ 오히려 취소 권유 ㅋㅋ
- 인스타그램 영상을 보니 오늘 밤 12시에 판매를 중지한다고 합니다. 계속 주문하면 배송이 2주가 아니라 2년이 걸릴 수 있다고 하네요ㅋㅋㅋ '더 이상은 사면 안돼! 돈 필요 없다'라며 영상을 끝내네요.
- 마지막 날 9억의 매출을 올려, 3일 동안 총 21억을 벌었다고 합니다(물론 여러 가지 비용들을 감안하면 실제로 벌어들이는 것은 적겠지만 그래도 엄청나네요).
더 콰이엇에게 벤틀리 수리비 지불하면서 큰 선물 하셔야겠어요. 앞으로 좋은 일만 있길 바랍니다. 그리고 기부까지 하시면 이미지 좋아지실 것 같아요(이건 본인 자유지만).
참고로 악플이 많은데요. 시국이 시국인지라 악플이 많은 것도 이해됩니다. 우리나라의 빈부격차도 심해졌고요. 그러면서 상대적 박탈감도 많이 느낄 것이고요. 하지만 2006년 데뷔 이후 2019년 초까지 약 13년이라는 시간 동안 무명이었다고 해요. 저는 지금의 수익이 13년 동안 고생한 결과물이라고 생각합니다. 'Don't call me' 노래도 마찬가지고요. 어떤 분야든 10년 동안 버티신 분들은 나중에 꼭 성공하더라고요. 염따도 그런 케이스인 것 같아요.
이상 포스팅을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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