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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이야기/공무원 시험

독서실 수험생의 단점

디시인사이드 고시, 수험 갤러리를 보다가 굉장히 공감되는 이야기를 발견(?) 했습니다. 핑계일 수도 있지만 상당히 일리 있는 이야기라 가져왔습니다.






의자 구린 거, 독립해서 나태해지기 쉬운 거 등 여러 이유가 있겠지만 독서실 엄숙한 것 이게 가장 큰 거 같다.

원래 살던 시립 도서관만 보더라도 순공부 10시간 정도 찍는 사람 엄청 많은데 여기는 일부 제외하고 대부분 일주일 60시간도 못 채우는 거 같음.

이상하게 이 동네 독서실에서 공부하면 금방 지치는데 이게 독서실이 너무 엄숙해서인 것 같음

당연히 바짝 긴장하고 숨 막히는 상태에서 하루 종일 공부하기가 힘들겠지. 

물론 이런 거에 영향 안 받는 사람들도 있겠지만 대체로 사람들 절대적 공부량이 적어 보이는 이유가 여기에 있는 것 같음.

일부 예민한 사람들이 자기 집중력, 자기관리의 문제인데 공부 안되는 걸 자꾸 외부요인에서 찾으려 하고 이걸 독서실에 건의해서 규칙으로 정해지고 분위기 자체가 너무 삭막해지고 몇 시간 공부하지 않았는데도 좀비처럼 얼굴에 생기가 없는 사람들이 너무 많음.

대부분 사람들은 다른 사람들이 왔다 갔다 하거나 볼펜 잠깐씩 딸깍 거린다든가 책장 넘기는 거 신경도 안 쓰는데 말이야..


디시인사이드 고시,수험 갤러리


수험생들은 참고해야 할 것 같네요. 생각해보니 나도 공부할 때 기운이 너무 없었음. 백색소음이 있는데도 불구하고 너무 조용하고 애초에 동네 독서실은 시험기간에만 사람이 많다 보니 평상시에는 독서실 방 1개당 1~2명 있는 데다가 백색소음이 중간에 또 꺼짐 그러면 너무 조용함. 그게 나태하게 하는 요인이었던 같습니다.  그리고 독서실 비용도 만만치 않기 때문에 수험기간이 많이 남았다면 동네 도서관에서 공부하는 게 훨씬 이득인 것 같아요. 사람은 무슨 일을 하든 간에 웬만하면 사람들이 어느 정도 있는 곳에서 하는 게 좋다고 생각해요. 떨어진 자의 비겁한 변명일수도..ㅠㅠ


예전 블로그에서 퍼온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