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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장 및 리뷰

인터넷 창을 여러 개 켜 놓는 이유

2018년 04월 04일 날씨 흐리고 미세먼지 있음


지금 내가 인터넷을 하면서 켜놓는 창이 평균 7~8개 된다. 왜 계속 켜 놓는지 나조차도 이해가 가지 않는다. 5개로 줄이자고 생각했지만, 며칠 지키다가 금방 나도 모르게 7개~10개가 돼버린다. 크롬을 이용하는데 인터넷 창을 여러 개 켜도 문제가 없고, 인터넷 속도가 여전히 빠르니 문제의식을 느끼지 못하는 것 같다. 그래서 정작 해야 할 일을 까먹고 뒤로 미루는 것 같다.


문제는 '인터넷 브라우저에 탭이 너무나 많이 열려있다'는 것이다. 내가 보고 있는 인터넷 창을 보다가 혹은 글을 쓰다가 다른 창으로 가서 웹툰을 본다던지, 동영상을 본다던지 하니까 행동에 일관성이 없다. 그러다 보니까 컴퓨터를 켜고 정작 해야 할 것을 놓친다. 이것저것 하다 보니 시간도 몇 배나 더 걸리는 것 같다. 많이 켜 놓더라도 적어도 하나는 다 읽고 다른 창으로 가야 되는데, 고친다고 하면서 잘 안 된다.


"가장 간단한 해결책은 탭을 한 개만 열어서 할 일이 끝나면 닫고, 다시 하나를 열기를 반복하는 것이다. 글쎄, 한번 시도해 보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이다."


인터넷을 찾다가 허핑턴 포스트에서 이런 글을 봤는데, 사실 별로 도움이 안 된다. 창을 여러 개 실행하다가 하나만 실행하니 불편하다. 그 밑에 글을 보니 이런 프로그램을 추천하고 있다.


Window and Tab Limiter(파이어폭스 용), Controlled multi-tab browsing(크롬용)은 동시에 열 수 있는 탭 개수를 제한한다이 확장 프로그램을 깔아놓는다면 무엇이 꼭 필요하고 무엇이 불필요한 것인지 한 번 더 생각해볼 수 있다

방금 크롬에 설치했는데, 유용하게 잘 쓰고 있다. 고치지 못하는 행동은 가끔 강제성이 필요하기도 하다.


일기 끝...


일기를 쓰면서 스트레스를 받는 게 하고 싶은 말은 많은 데 정작 내 생각을 정확히 표현해내지 못한다는 거에 스트레스를 받고, 내가 할 말만 하면 되는데 쓸데없는 말을 자꾸 하려는 경향이 있어서 스트레스받는다. 남은 별로 궁금해하지도 않는데, 나는 이야기를 해야 마음이 편하고 왜 그런지 모르겠다. 핵심만 간단명료하게 표현한다는 게 정말 어렵다(실생활에서도 엄마가 쓸데없는말 하지말고 간단히 요점만 말하라고 하는데 잘 안된다). 이게 나는 괜찮지만 남이 내가 글을 쓴 것을 보거나, 말을 듣는 입장에서는 스트레스일 수 있으니 앞으로 조심해야겠다.